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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NH농협손보, '모바일 보험서비스' 개시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험금 청구, 여행자보험 가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보험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농협손보 고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보상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보험 청약철회, 납입방법 변경, 안내장 수령방법 변경 등 보험계약에 관한 사항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대출 상담은 물론 신청에서 원리금 수납 등의 대출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농협손보는 소아 청소년, 성인, 노인에 맞는 건강, 라이프, 문화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고객 FUN컨텐츠’ 모바일 서비스도 실시한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모바일 상품과 보험서비스 개발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핀테크를 접목한 모바일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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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