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0.2℃맑음
  • 강릉 7.0℃맑음
  • 서울 3.5℃맑음
  • 대전 3.0℃맑음
  • 대구 7.0℃맑음
  • 울산 6.4℃맑음
  • 광주 6.1℃맑음
  • 부산 8.6℃맑음
  • 고창 3.9℃맑음
  • 제주 11.2℃맑음
  • 강화 5.0℃맑음
  • 보은 -0.1℃맑음
  • 금산 0.7℃맑음
  • 강진군 6.7℃구름많음
  • 경주시 7.2℃구름많음
  • 거제 9.5℃맑음
기상청 제공

2026.04.07 (화)


[이슈체크] 삼성전자 '영업익 50조' 달성할까...오늘 1분기 실적공개

역대 최대 분기 이익, 작년 전체 넘을 듯…매출은 120조대 예상
DS부문 질주 역대 최고 실적 경신 이끌어...고환율 효과 수혜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7일) 올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액 12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한국 기업 가운데 역대 분기 최대인 20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새로운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4조2천6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2.11% 증가가 예측됐다. 1분기 매출 컨센서스 역시 전년 동기보다 55.99% 증가한 123조4천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로,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54조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는데, 이런 전망대로면 삼성전자는 2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93조8천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최대 실적을 세운 바 있다. 매출이 120조원대에 달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분기 1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영업익은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익인 43조6천11억원을 넘을 수 있다. 분기 영업익 50조원 고지에 도달할 경우 이전 분기 20조원 고지 등극에 이어 역시 첫 기록이 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계속되는 질주가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을 이끌고 있다.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50조원에 육박하며 전사 이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서버 용량 수요 폭증에 따라 메모리 시장이 2018년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호황을 맞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세대 제품인 HBM3E를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6세대 HBM4의 세계 최초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HBM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AI 관련 수요가 HBM을 넘어 범용 메모리 전반으로 확대된 결과,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수혜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반도체 호황은 AI 수요 지속 및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 추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00조원을 넘어 300조원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반도체 가격 상승은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1분기 DX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7천22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2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환율 효과 역시 기대된다. 반도체 수출 대금을 대부분 달러로 받는 업계 특성상 최근의 고환율은 삼성전자에 분명한 수혜로 다가온다. 지난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5원 내린 1505.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MX(모바일경험) 사업부는 반도체 가격 폭등(칩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올해 초 갤럭시 S26 시리즈 등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증권가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5천980만대 수준의 스마트폰 출사는 비용 효율화와 기보유 부품의 원가 효과가 더해져 (MX 부문은) 4조 원의 강력한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측이다.

 

생활가전(DA)과 TV(VD)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6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생활가전 및 TV 부문은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가격 상승, 물류비용 확대, 중국의 공세 등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현재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