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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그룹,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에이플러스그룹(회장 곽근호)은 보라매공원 내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에서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회장 김성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인식개선과 기업의 사회공헌 확산에 기여하고자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이플러스그룹은 매년 2천500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사생대회를 3년 동안 후원하게 된다.

또 발달장애인 가족사진 촬영 봉사와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후원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에이플러스그룹 곽근호 회장은 “금번 사생대회의 후원을 통해 발달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우들이 꿈꾸고 있는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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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