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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연말 맞아 ‘사랑의 연탄배달’ 실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7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인천공항세관 봉사동호회인 ‘파랑새봉사단’ 회원 및 직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인천시 남구 숭의동 소재 장애인 및 독거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3000장을 배달했다.
 
박철구 세관장은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면서 행복해지고 뿌듯함을 느꼈고, 다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며 “어려운 이웃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전달된 연탄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은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 복지시설 및 독거노인‧조손가정을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재활시설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한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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