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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토] '백봉신사상 시상식', 베스트10에 선정된 이종걸 원내대표

(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제17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왼쪽) 원내대표가 베스트10을 수상하고 정의화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봉신사상 수상자는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회장 정의화)가 매년 국내 언론사 정치부기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금번 선정 결과는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조사에 참여한 기자 250명의 설문 내용을 KAIST 정연승 교수에게 통계 의뢰하여 도출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선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국내 언론사 정치부기자가 선정하는 백봉신사상 대사을 수상했다.


2015년 신사의원 베스트10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조해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박수현 의원, 안철수 의원, 우윤근 의원, 이석현 부의장, 이종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가나다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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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