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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對중국 수출기업 집중 지원 나서

25일 YES FTA 컨설팅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은 25일 FTA 컨설턴트와 중소 수출입업체 직원 약 50여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YES FTA 컨설팅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번 설명회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컨설팅 사업의 세부내용 및 사업 수행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YES FTA 컨설팅 사업’은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사로 구성된 전문 FTA 컨설턴트가 직접 업체를 방문해 FTA 활용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세관은 지난 2011년 최초 사업 개시 이후 2015년까지 678개 중소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2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115여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FTA에 기업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중국 수출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섭 인천세관장은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이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FTA 혜택을 향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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