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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BNK금융, 5개 자회사 차기 대표이사 내정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안효준 전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이사가 BNK투자증권 대표이사에 김일수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BNK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됐다.

BNK금융지주(회장 성세환)는 2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신용정보 및 BNK시스템 등 5개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호주국립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증권, 호주 ANZ 펀드, 다이와증권, 대우증권, BEA 유니온 인베스트먼트 및 국민연금을 거쳐 교보악사자산운용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안효준 후보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부산은행 부산시청지점장, 동행 지역본부장 및 부행장,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한 김일수 후보를 각각 BNK투자증권과 BNK캐피탈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BNK저축은행에는 동아대 졸업 후 서강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부산은행 녹산중앙지점장, 동행 지역본부장 및 부행장, BNK금융지주 상무를 역임한 김승모 후보를, BNK신용정보에는 부산은행 양산지점장, 동행 지역본부장 및 부행장을 역임한 성명환 후보를 추천하였으며, BNK시스템은 2012년 말부터 3년간 대표직을 맡아 온 이영우 현 대표를 유임시키기로 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경영비전, 리더십, 전문성 등 그룹 경영진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 받은 후보로서, 그룹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 Vision 2020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을 선택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내정된 후보자는 2월 중 각 회사의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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