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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세관, 지난해 관세청 통합성과관리 전국 1위 달성

규제개혁 및 청렴도평가 등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군산세관(세관장 임성균)은 2015년 관세청 통합성과관리 종합평가 결과 전국세관 가운데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관세청이 지난 2006년에 처음 도입한 통합성과관리 CPM(Customs Performance Management System)은 조직과 개인의 모든 활동을 체계적으로 목표전략에 연결시켜 관세청 본청과 각 세관 등 56개 기관 257개 부서를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에서 군산세관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FTA 무역환경에서 맞춤형 컨설팅으로 지역기업의 FTA 활용률을 전년대비 20% 향상시키고, 휴대반입 농산물에 대한 상표사전신고제를 시행하는 등 국민 먹거리 안전성 향상에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세관 중 최우수세관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군산세관은 국민과 기업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 규제개혁 추진으로 규제개혁 성과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청렴도, 내부고객만족도 및 조사행정분야 평가에서도 투명한 업무처리로 최상위 평가를 받는 등 지난 한해 관세행정 여러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임성균 군산세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직원들의 노고와 수출입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며 “전국 최우수세관의 위상에 걸맞게 2016년에도 군산항을 통한 테러, 마약, 농산물 밀수 등을 철저히 차단하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여행자가 반입하는 중국산 농산물의 ‘식품허가증’징구, ‘상표사전신고제’확대 시행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내 업체 지원을 위한 ‘주요 수출입 물품 제대로 알기 운동’을 통해 FTA컨설팅, 환급지원, 정확한 과세심사에 활용하고, GWP(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운동)를 위해 ‘공유와 소통의 군산아카데미’ 활동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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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