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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생보재단, 경북 칠곡에 11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기부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4일 오전 11시 경북 칠곡군청에서 백선기 칠곡군수,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칠곡생명보험어린이집 기부채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칠곡생명보험어린이집은 지난 2014년 10월 생명보험재단에서 전국 23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공립 생명보험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 2월 협약체결 후 같은 해 7월 칠곡군이 제공한 724.0㎡의 부지에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으며, 생명보험재단에서 약 10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348.8㎡, 정원 50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지어 오늘 칠곡군에 기부채납을 하게 된 것이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 회사들이 사회공헌 기금을 출연해 2007년 설립된 생명보험재단은 저출산해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서울‧경기‧인천‧광주‧전남 등 전국 10개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하여 기부하였으며, 오늘 기부한 칠곡군까지 포함하면 11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기부하게 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는 "재단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및 운영사업은 19개의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하여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 및 보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시작되었다."며, "생명숲어린이집은 민‧관이 협력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의 효과적인 모델인 만큼 칠곡군에서도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고, 신뢰받는 모범적인 어린이집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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