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코스닥시장이 12일 장중 8% 이상 폭락해 역대 7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혼란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39.24포인트(6.06%) 내린 608.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은 지난 2011년 8월 9일 이후 4년6개월만이며, 600선이 붕괴된 건 지난 2월10일 이후 1년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55분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52.94포인트(8.17%) 떨어진 594.75를 기록한 상태였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닥의 경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20분간 전체 코스닥시장 거래가 중지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2001년 10월 15일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되고서 실제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가장 최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8월 8일과 9일이다. 당시에는 미국 신용등급 하향 충격과 세계경제 둔화 우려로 급락 장세가 펼쳐지며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앞서 코스닥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먼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가 도입된 것은 2001년 3월5일로, 도입 이후 이날까지 총 68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 1996년 11월25일 사이드카가 도입된 이래 455번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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