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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수출입물류업체 대상 AEO 제도 활용 설명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김대섭 세관장)은 15일 관내 관세청 공인 성실무역업체(AEO) 중 수출입물류 71개 업체 관리책임자 100명을 대상으로 AEO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날 설명회에서는 AEO제도를 적극 활용해 마약·안보위해물품 등 우범물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면서도 동시에 원활한 물류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수출입 물류업체 부문 성실무역업체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2016년 AEO 관련 법령 개정사항과 관세청 종합심사 절차 사전안내 등 AEO 공인 유지를 위해 필요한 유의 사항도 전달하고, 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금년에도 중소 수출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보다 많은 수출입물류 업체가 AEO 공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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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