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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대표 브랜드 ‘신고서 미리채움 서비스’ 엠블럼 공모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은 정부3.0에 발맞춰 대표 브랜드로 추진할 ‘신고서 미리채움(Pre-filled) 서비스’의 엠블럼을 오는 3월 14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신고서 미리채움 서비스’는 납세자의 세금신고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금신고서를 최대한 채워주고(Pre-filled)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정부3.0 서비스다.


국세청에 따르면, 공모하는 ‘신고서 Pre-filled 서비스’ 엠블럼은 세금신고서 작성을 쉽고 편하게 해주는 미리채움 서비스의 편의성과 의미를 이미지로 잘 표현하고,  예술성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이다.


접수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응모신청서를 접수받아 작품파일(jpg 파일)과 함께 이메일(hjm1104@nts.go.kr)로 제출한 후 작품 3부는 별도로 컬러 출력(A4 규격)해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실 엠블럼 공모 담당자(세종특별자치시 노을6로 8-14)에게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선작은 오는 3월말 국세청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통보할 방침이며, 당선작 제출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실(044-204-2318)로 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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