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003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140억원 대비 21.0% 증가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2014년부터 지속돼 온 비용 효율화 노력 및 위험손해율 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비율도 전년 대비 2.4%p 하락한 13.7%를 나타냈고, 손해율 역시 전년 대비 1.0%p 하락한 79.4%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효율 측면에서도 13회차 유지율 83.2%, 25회차 유지율 67.2%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12월 기준 한화생명의 보유고객은 525만명으로 전년 520만6천명 대비 4만4천명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98조 8,55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높은 신계약 성장세에 힘입어 14조 9,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 6,640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신계약도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가 2조 4,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이 중 수익성 높은 종신/CI 보험 중심의 보장성 APE는 1조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신계약 APE를 상품별로 살펴보면 보장성 42%, 연금 29%, 저축 29%로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한 상품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채널 측면에서도 보장성 매출확대를 위한 전속채널 중심의 채널 전략을 운영해 전속FP 채널의 비중이 53.8%에 달했다.
자본 건전성 비율인 RBC는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 등 RBC제도 강화에도불구하고 277.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 대비 0.6%p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63로 전년 동기 대비 0.45 축소되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중 무위험 및 트리플 A등급 채권의 비중은 84.0%를 나타내며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당사는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매출의 지속적인 확대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비용 효율화의 결과로 손해율 하락과 비용 경쟁력 확보 등 보험 본연의 장기적인 이익 창출을 시현하고 있다”며, “FP 채널의 고능률화 지속 추진과 보험산업 규제 완화에 따른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가치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투자전략팀을 투자전략실로 확대 개편했으며 해외증권의 비중 확대, 우량사업 위주의 대체투자 발굴을 통해 수익율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자본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IFRS4 2단계 도입에 대비해 수익성 영향 분석 및 중장기 도입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제도도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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