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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24만4천원…체육과목 13.6% 증가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지난해 초.중.고등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4만 4천원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23만 천원으로 0.4% 감소했지만, 중학교는 27만 5천원, 고등학교는 23만 6천원으로 각각 1.9%, 2.9% 증가했다.

과목별로 보면 초등학교에서는 예체능 과목이 증가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영어와 수학 과목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는 2014년 23만 원에서 23만 6천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는데, 그 중에서도 수학과목이 4천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사교육 유형별로는 국영수 등 일반교과의 경우 학원수강이 36%, 개인과외와 그룹과외가 각각 10%로 나타났다.

영어와 수학과 같은 일반교과 사교육비가 1인당 월평균 24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0% 줄고, 특히 초등 영어 사교육비의 경우 전년보다 7.3% 크게 감소했다.

방과 후 학교와 자유학기제 등이 활성화되면서 일부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이 흡수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체육과 미술 등 예체능의 사교육비와 수도권 지역의 사교육비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체능의 경우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에도 미술이 3.0%, 체육이 13.6% 사교육비가 늘었다.

특히 체육의 경우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체육 사교육에 참여하는 비중이 늘고 체육 사교육 비용도 상승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율이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 인천은 최근 3년동안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이 각각 2.9%와 4.6%, 2.6%로 전국 평균인 2.1%보다 높았다.

전체 사교육비의 절반 이상인 56.5%를 차지하는 서울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 2013년 32만8000원에서 올해는 33만8000원으로 늘었다.

지난 한해동안 지출한 사교육비 총규모는  약 17조8000억원으로, 초등학교는 7조5000억원, 중학교 5조2000억원, 고등학교는 5조1000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사교육비는 지난 2009년 21조6000억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14년 18조2000억원 대비 4000억원(2.2%) 감소한 것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각각 0.9%, 5.9%씩 감소했다. 다만 고등학교에서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사교육비 금액은 연도별로도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 2009년 지속적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전반적으로 학령인구가 줄면서 전체 사교육비 총량이 줄고 물가상승을 고려한 전체적인 사교육비도 소폭 감소했다"며 "다만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있는 예체능 분야 등을 중심으로 사교육비 물가 상승과 방과 후 예체능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공교육이 활성화되는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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