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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협은행-웰컴저축은행 연계대출 업무협약 체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수협은행(행장 이원태)이 2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웰컴저축은행 본사에서 연계대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연계대출’이며, 이는 수협은행의 방문고객 중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저축은행(주)의 대출상품을 연결해주는 방식을 말한다.

협약을 통해 수협은행은 중금리 대출상품 소개로 고객의 고금리 사금융 노출을 방지할 수 있으며, 웰컴저축은행(주)은 은행권 영업채널 확대를 통해 신규고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협약기관 및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민층의 금융비용 부담경감과 금융애로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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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