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4.3℃
  • 구름많음서울 1.9℃
  • 구름조금대전 0.2℃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3.7℃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0.1℃
  • 맑음제주 7.8℃
  • 구름많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2.6℃
  • 구름조금금산 -2.0℃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은행

기업은행, ‘IBK 청년희망 멘토링’발대식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기업은행 신입행원이 취업준비생에게 ‘취업멘토’가 되고, 취업준비생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학습멘토’가 되어주는 ‘IBK 청년희망 멘토링’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취업멘토는 기업은행 신입행원 40명이, 학습멘토에는 전국 대학생 260명이 선발됐다. 기업은행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 1000명을 모집해 학습멘토와 연결할 계획이다.

학습멘토에게는 기업은행에서 진행하는 취업캠프 참가, 취업증명 사진촬영비 등이 지원되며, 우수활동자를 선발해 장학금 및 청년인턴 서류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청년희망 멘토링은 취업준비생과 소외계층 아동을 동시에 도울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라며 “학습멘토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의 보람과 신입행원의 취업노하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