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원활히 함으로써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고수준의 중소기업지원기관으로 1976년 6월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신보의 주요업무로는 담보가 부족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신용보증업무, 부실화된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회수하는 채권관리업무, 중소기업 연쇄도산 방지 효과가 탁월한 기업 간 상거래 매출채권에 대한 신용보험업무 등을 담당하며 중소기업 지원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민간투자 사업시행자의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산업기반신용보증과 창업상담부터 창업 후 컨설팅까지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경영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보는 그동안 주력해 온 중소기업 지원 전문기관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우량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신보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특화된 지원 사업 역시 더 활발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신보의 대표적인 중기 육성 제도는 ‘퍼스트 펭귄’ 보증제도다. 이 제도는 무리 중 첫 번째로 위험한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 같은 선도적인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신보는 창업한 지 2년 이내의 기업 가운데 아이디어가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매출실적이 없더라도 3년간 최대 30억 원의 대출을 보증해주고 있다.
또한 신보는 최근 전문컨설턴트 222명(법인 40개 포함)으로 구성된 ‘신보 컨설팅 그룹’을 선발해 중소기업 경영 애로 해결에 나섰다.
한편 신보는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도시에 골고루 위치한 9개 영업본부, 106개 영업점 및 10개 신용보험센터에서 약 2천2백명이 근무하면서 2015년 기준 42.5조원의 신용보증과 16조2000억원의 신용보험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2014년 12월 국가균형발전 및 수도권 과밀억제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대구 혁신도시로 본점을 이전했다.
신보, 협업 통한 맞춤형 서비스 구현으로 정부3.0 선도
신보는 정부 핵심정책인 정부3.0을 구현하기 위하여 공공정보를 개방·공유하고 기관간의 소통·협력을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보는 올해 2월초 전국 19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은행, 농협은행과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비금융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본 업무협약은 기술성과 창의성을 보유하여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신보, 창조경제혁신센터, 금융기관 3자가 협업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우수기업 Pool 공유 및 상호추천 등 높은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과 농협은 5년간 신보에 특별출연을 하고 신보는 특별출연금의 20배에 해당하는 협약보증을 우수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보는 ’16. 2월 창업기업(Startup)에 대한 장기분할상환보증상품인 ‘S-plus보증’을 출시했다.
‘S-plus보증’은 창업기업을 뜻하는 Startup의 머리글자인 ‘S’와 확대를 의미하는 ‘plus’를 결합한 상품명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미이다.
창업기업 입장에서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으며 최초 3년간 전액보증 적용, 보증료율 및 금리 우대 등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신보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협약은행은 미래성장형 기업 Pool을 상호 공유하고 창업·벤처 등 초기기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특화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보는 2월말 우리은행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향후로도 협약대상 은행을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5년간 1만여 개의 우수창업기업에 총 3조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보의 정책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역량 강화 노력은 올해 3월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정부3.0 역점추진 과제에 포함되는 등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업 대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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