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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협은행, 대학생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 단원 모집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수협은행(은행장 이원태)이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제9회 수협은행 대학생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29일부터 6박 7일간 충남 태안에서 서천까지 서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해안대장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해안대장정 외에도 어촌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어촌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아 우리 어촌과 수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생은 6월 5일까지 수협은행 홈페이지(www.suhyup-bank.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이메일(univ-suhyup@suhyup.co.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총 50여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9회째를 맞는 수협은행 대학생 어촌봉사단은 그동안 다양한 어촌봉사 및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어촌과 수산업을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에는 특히 해안대장정을 통해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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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