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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NH농협손보, 2016년 농업수입보장보험 판매 개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이윤배)은 ‘콩’을 시작으로 농업수입보장보험 판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첫 출시된 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수입 감소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이날 ‘콩’을 시작으로, 10월에 ‘마늘’, 11월에는 ‘포도와 양파’ 품목을 판매한다. ‘콩’은 전북 김제시, 경북 문경시, 제주시, 서귀포시, 강원 정선군 등 5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다음달 22일까지 가입을 받는다.

지난해 판매한 ‘콩’ 농업수입보장보험은 전체가입자 688농가 중 474농가(약69%)에게 1,579백만원(농가당 평균 3,331천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여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기여했다.

보험료의 50%를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주며, 농가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해당 지역농협에서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며,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을 통해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한편 참다래, 표고버섯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도 다음달 1일까지 판매한다. 참다래는 전남, 경남, 제주, 광주, 부산, 울산 등 6개 지역에서, 표고버섯은 전국에서 가입가능하다.오전 10:39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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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