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5℃
  • 맑음강릉 6.9℃
  • 흐림서울 7.6℃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3.4℃
  • 구름많음울산 9.4℃
  • 맑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2.4℃
  • 흐림고창 10.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8.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3.7℃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업계와 상생협력 강화

주택업계 실무자워크숍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은 6월 16일~17일 양일간 부산 광안리 아쿠아팰리스호텔에서 주택업계 실무자를 초청한 ‘2016년 주택업계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사가 직접 주택업계 실무자를 초청하여 보증상품 설명 및 각종 불편사항 해소, 제도개선 요청 등을 수렴하고자 마련하였으며, 전국 80여개의 주택업체와 주택협회(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손종철 금융사업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부동산정책 수행 공기업으로서 주택사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가겠다”며,“앞으로도 HUG와 주택업계가 합심하여 건전한 부동산시장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올 상반기에 표준PF대출 협약기관을 확대하는 등 주택업계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실시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주요 보증상품의 보증료 인하 및 보증료 체계개선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합리적인 보증료 체계를 마련하고, 보증료 인하를 추진해 공사의 경영개선에 따른 성과를 고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HUG는 "앞으로 현장경영 강화와 주택업계와 상생협력을 위하여 고객과의 워크숍 행사 등을 정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