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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BNK캐피탈-ADT캡스, ‘동산자산 보안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BNK캐피탈(대표 김일수)이 보안 전문기업인 ADT캡스(대표 최진환)와 업계최초로 ‘동산자산 보안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21일 ADT캡스 본사(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산자산 보안관제 시스템’이란 이동 가능한 동산에 특수 제작된 감지센서 및 GPS 등을 장착, 해당 동산 물건에 대한 실시간 위치정보, 이상신호 감지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BNK캐피탈은 ADT캡스와의 협약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보안관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금융회사의 동산 담보 및 자산관리는 해당 금융회사 직원들이 동산이 설치된 장소를 직접 방문해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BNK캐피탈은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동산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회사 의 수익성 제고와 함께 고객 자산의 도난 위험성도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일수 BNK캐피탈 대표는 “동산자산의 효율적 관리로 발생되는 수익은 상품 금리 등에 반영하여 BNK캐피탈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이동성이 높은 동산까지 보안관제영역을 넓힌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동산 자산에 대한 보안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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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