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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브렉시트 파장, 금융·실물경제 위협...“한국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확정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영국은 24일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에서 과반수이상 지지를 얻어 EU 탈퇴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영국이 43년 만에 브렉시트(Britain+Exit)가 확정되면서 세계 주식시장이 대폭락 장세를 이어가며 주식시장은 검은 금요일로 마감됐다. 우리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높아져 국내 주식시장도 크게 하락 마감했다. 24일 장 마감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거래 대비 3.09% 급락하고 코스닥 지수 또한 4.76% 급락했다.

 

영국의 브렉시트로 세계경제가 긴장하는 이유는 세계 최대 규모인 영국 금융시장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국의 EU 탈퇴가 다른 나라로 확산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영국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영국발 위기가 세계 금융투자자들의 심리를 급속히 냉각시킨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아시아 시장에서 발을 빼는 금융투자자들이 늘어 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국내 외환과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역 간 통화스와프 등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은 회의 직후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은 주요20개국(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에서 IMF를 포함한 국제금융기구 자금과 지역의 금융안전망, 지역 간 통화스와프 등을 함께 논의하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베 총리도 24일 관계 각료들과 함께 브렉시트에 따른 일본의 경제 및 안보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엔화가치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대응 방안과 주가폭락 대책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도 브렉시트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한바 있다. 이번 영국의 브렉시트로 유럽연합 경제가 더욱 불안해짐에 따라 아시아 국가의 대유럽 수출규모도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EU에 의존 비율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들이 실물 경제에서 치명적인 타격 받을 것이라는 보고서도 속속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장 금융시장이 불안해 지는 것도 문제지만 앞으로 수출 위축 등 실물위기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도 우리나라는 영국과 교역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실물경제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세계 경기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가장 큰 이유는다른 나라에 비해 유럽연합에 내는 분담금이 과다하게 많아 그동안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었다. 또한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어 이민자들과 난민들이 선호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들의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인 것으로도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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