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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銀, 2016 하반기 임·본부장 워크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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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조용병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본부장 및 본부부서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임∙본부장 워크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샵에서 신한은행 임∙본부장들은 다가올 디지털혁명에 전행적으로 대응하고자 디지털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에는 임진왜란에서 반전의 승리를 얻어낸 장소인 행주산성에 올라 단결력을 다짐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하반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연한 전략과 기민한 실행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하는 한편 “직원이 행복해야 조직이 성장할 수 있다”며, “먼저 행복한 리더가 되어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취임시 도입한 G.P.S. Speed-up을 한층 발전시킨 G.P.S. Smart Speed-up을 제시하며 뉴노멀·디지털 환경에 최적화 된 스마트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직원들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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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