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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연수원, 보험심사역 성적우수 대학생 장학증서 수여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보험연수원(원장 최진영)이 보험심사역 성적우수 대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보험연수원은 18일 지난 5월 22일 시행한 제12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한 성적우수 대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성적에 따라 1인당 50만원~1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연수원은 보험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여 젊고 우수한 핵심인재의 보험업계 진입을 지원하고자 제6회 시험부터 대학생 장학제도를 도입ㆍ시행해오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진영 보험연수원장과 간부 직원 등이 참석하여,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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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