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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715회 로또 1등 26억551만원 지급…‘2, 7, 27, 33, 41, 44’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제715회 나눔로또 1등 당첨번호는 ‘2, 7, 27, 33, 41, 44’의 6개다. 2등 보너스번호는 ‘10’이다.

지난 13일 로또 715회 로또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26억551만원씩 받는다. 당첨자는 자동 4명과 반자동 1명 수동 1명이다.

당첨지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33-19번지 CU(성북장위점) ▲서울 송파구 석촌동 255-1 1층2호 부자나라석촌점 ▲대구 달성군 현풍면 원교리 162-4번지 세븐일레븐 편의점 내 세븐일레븐 현풍대로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07-3 행운로또복권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이가팔리 971-2 로또 ▲충북 보은군 보은읍 교사리 85-5 보은할인마트내 보은로또판매점 총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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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