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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중구청 복지사업 ‘드림하티’ 1억원 후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23일 서울시 중구 예관동에 위치한 중구청을 방문하여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생계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한금융지주 임영진 부사장과 최창식 중구청장, 중구 내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부터 13년째 중구청내 소외계층 후원사업을 지원해온 신한금융그룹은 중구청이 2012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드림하티’ 사업의 후원사로 그 보폭을 넓히고 있다. (*드림하티 : Dream(꿈)과 Hearty(중구청 캐릭터명)가 조합된 중구청의 소득계층별·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모델)


이에 앞서 지난 11일 신한금융그룹은 65세이상의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보건복지부ㆍ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후원식을 갖고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1억2800만원 상당의 냉방용품과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겹게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관심을 지속해서 기울여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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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