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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Sh수협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유니블루’발대식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이원태)이 26일 서울 송파구 소재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제6기 Sh수협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h수협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유니블루’는 Sh수협은행에 대한 친밀감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된 제도로 2010년 1월에 1기를 모집한 이래,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수협은행 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와 수산업에 대한 대외 홍보를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금번 6기 홍보대사는 지난 6월 ‘Sh수협은행 대학생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에 참가한 17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 날 발대식에 참석한 이원태 은행장은 새롭게 선발된 단원들을 환영하며, “수협은행이 수산업과 어촌을 넘어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누구나 거래할 수 있는 은행임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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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