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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증공사, 웹 활성화 공모전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사 웹(HOUSTA, Open API)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공사 웹을 이용한 창업기반을 지원하고 꾸준한 국민의견 수렴을 통해 맞춤형 웹으로 진화하기 위한 정부3.0 정책의 일환으로,


API를 활용한 앱 개발 및 기존 시스템의 기능향상 등 활용사례를 제출하는 ‘Open API 부문’과 HOUSTA의 신규 컨텐츠, 시각화 개선 등을 제안하는 ‘HOUSTA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HUG는 금번 공모전을 통해 기존 웹을 이용률 높은 컨텐츠를 중심으로 참신한 국민제안을 반영하여 맞춤형 웹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응모작은 적합성, 완성도, 실현가능성, 창의성, 국민지향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여 대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각 50만원, 장려상(3명) 각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응모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접수는 HUG 홈페이지 ‘고객지원센터-고객제안’을 통해 10월 7일까지 가능하고 당선작은 10월 21일 HUG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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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