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2.3℃
  • 구름조금강릉 1.4℃
  • 연무서울 -1.5℃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2.2℃
  • 광주 1.4℃
  • 맑음부산 3.7℃
  • 흐림고창 0.4℃
  • 흐림제주 6.0℃
  • 맑음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1.3℃
  • 구름많음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 2분기 실적 '쇼크'…4000억원 당기순손실

산업‧수출입‧농협은행 등 특수은행 2조원 적자…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국내 은행권의 2분기 실적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 여파로  적자로 전환됐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영업실적 통계'에 따르면 2분기 국내은행은 4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 특수은행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들 은행들은 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2분기 2조2000억원, 올해 1분기 2조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바 있다.


금감원은 "조선·해운업 등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 특수은행이 5조20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면서 큰 폭의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체 은행권의 대손비용은 6조3000억원으로 작년 2분기의 2조2000억원보다 4조1000억원이나 늘었다. 대규모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9%로 3개월 전보다 0.08% 하락했다.


각종 수익성 지표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악화했다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ROA·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당기순이익 비중)은 작년 2분기 대비 0.50%포인트 하락한 -0.08%를 나타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으로 낸 이익)은 같은 기간 5.55%에서 -1.07%로 떨어졌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56%로, 최저치를 보였던 1분기 1.55%에서 소폭 반등했다.


국내은행의 판매비와관리비는 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6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5.7%)했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의 효과가 소멸됐기 때문이다.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39%로 3개월 전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현물출자와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이 2조7000억원 늘고, 대기업 여신 축소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22조30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수출입은행의 총자본비율은 3월 말 9.88%에서 6월 말 10.01%로 올랐으나, 여전히 은행권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외여건 악화 및 수익성 부진 등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과 자본보전완충자본, 경기대응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 부과 등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바젤Ⅲ 추가자본 규제 이행에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본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적정 수준의 보통주자본 등 자본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