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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Sh수협은행, 현충원 묘역 돌보기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이원태)이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돌보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100여명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여 제 10묘역을 찾아가 헌화 및 묘비 닦기, 잡초제거 등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묘역정화 활동에 앞서 자원봉사단은 현충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임직원 가족이 함께 땀을 흘리면서 봉사활동의 의미를 공유함은 물론, 자녀에게는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봉사활동의 뿌듯함을 아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Sh수협은행은 지난해 5월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연 2회에 걸쳐 제10묘역(총897위)에 대한 헌화 및 묘역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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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