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LG트윈타워서 한 달간 ‘V20’ 점등광고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V20’를 적극 알리기 위해 본사 사옥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색 점등광고 ‘V20 타임을 실시한다.

 

LG전자는 8일부터 1111일까지 약 한 달간 밤 9시부터 자정까지 LG트윈타워 건물 전면에 사무실 실내조명을 이용, ‘V20’를 형상화해 노출할 예정이다. LG트윈타워는 한강변에 위치해 시민들이 여러 방향에서 볼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LG전자는 이전에도 LG트윈타워에서 G시리즈의 명칭(‘G’, ‘G3’, ‘G5’)과 올레드 TV의 영어 표기인 ‘OLED’를 이용해 점등광고를 실시한 바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김수영 상무는 이색 점등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재미를 전달하고 ‘V20’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