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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EB하나은행, ‘2016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수상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미국의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2016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IMF 연례회의 기간 중인 지난 8(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개최된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아시아 최우수 은행 시상식에서 한국 내 최우수 은행(Best Bank in Korea 2016)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글로벌파이낸스‘2016년 분야별 최우수 금융기관 시상식에서 15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외국환 은행’(Best Foreign Exchange Provider in Korea)6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수탁 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으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글로벌파이낸스“KEB하나은행은 통합에 따른 자산규모 확대와 지속 성장 가능성, 핀테크 기술력 및 시장 선도 능력, 활발한 글로벌 현지화를 통한 재무적 성과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 세계 163개국 5만여 명 이상의 CEO 및 금융전문가들이 구독하는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는 각 나라의 금융기관 제출자료 및 애널리스트 등 금융전문가 설문조사 등을 근거로 주요 재무 성과지표, 시장점유율, 상품·서비스, 기술력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아시아 국가별 우수 금융기관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선규 KEB하나은행 외환본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로 KEB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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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