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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세무서,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

일일명예세무서장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 위촉

(조세금융신문=신경철) 창원세무서(서장 유세영)33일 오전 10시에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최중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및 세정협의회 하충식 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일일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된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는 기념사에서 모범납세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등급별 뺏지를 제작 배부하여 성실 납부 분위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중경 회장은 축사에서 지속적인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 시민들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고 하충식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납세가 국민의 중요한 의무이며, 공정한 세정을 통해 납세의욕 고취를 요청했다.

 

이날 주식회사 르담 김선진 대표이사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15명의 납세자가 모범납세자·세정협조자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명예민원봉사실장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최미숙 총무이사는 민원실 봉사를 체험했다.

 

창원세무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민친화형 홍보로 사회전반에 성실납세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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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