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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국내 1위 게임회사 '넷마블게임즈' 12일 코스피 상장

공모가액 15만7000원 기준 시가총액 13조3000억원, 조기 주요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1위 게임사 넷마블게임즈의 코스피 입성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리니지2레볼루션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게임즈는 12일 코스닥시장에 보통주 8473만주를 신규상장한다. 공모가액은 15만7000원으로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조3000억원에 달한다.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의 90~200% 이내에서 결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면 조기에 FTSE(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이너내셔널) 등 주요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KOSPI(코스피)200 지수에도 6월경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넷마블 관계자는 11일 아시아 지역 해외사업 부사장으로  중국전문가인 전동해(천둥하이) 전 액토즈소프트 대표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부사장은 중국, 대만, 홍콩 등 중국 지역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며, 5월 말 넷마블에 정식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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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