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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연근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연근.jpg
1986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무관 시절부터 세무조사 분야에서 장기 근무한 조사통이다. 

 

조사분야 등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현장 경력이 풍부하고 공인회계사 자격 보유 등 전문성 또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기획력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으며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치밀한 업무처리로 상하간 신망이 돈독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조사국장⋅개인납세국장⋅징세법무국장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국제거래조사국장⋅조사2국장 등 본청 및 지방청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특히,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실 재임시 제43차 아시아국세청장회의 개최를 주관해 역외탈세대응 등 세정의 주요현안에 대한 아태지역 16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결의를 이끌어 내어 대한민국 국세청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으며, 다각적인 해외정보 수집활동과 국제공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효성 높은 역외탈세 정보를 확보하여 반사회적 역외탈세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국부유출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부인 황현정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


▲53세 ▲경북 상주 ▲선린상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행시 28회 ▲김해세무서장 ▲서부산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구로세무서장 ▲국세청 조사2과장・조사기획과장・청장비서관・총무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국제거래조사국장・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개인납세국장・징세법무국장・국제조세관리관 ▲부산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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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