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구름많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4.4℃
  • 구름많음서울 -0.1℃
  • 대전 1.3℃
  • 구름많음대구 4.4℃
  • 구름조금울산 5.0℃
  • 광주 3.8℃
  • 구름조금부산 6.3℃
  • 흐림고창 4.1℃
  • 흐림제주 8.0℃
  • 구름조금강화 0.2℃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2.2℃
  • 흐림강진군 5.8℃
  • 구름많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 "빽 없는 연예인은 출구 없는 감옥"…블랙리스트 때문?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김규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출연에 앞서 그녀는 MB 블랙리스트 명단에 관한 발언을 해왔다.


지난 2015년 JTBC '김제동의 톡투유 - 걱정말아요 그대'에서 그녀는 "출구 없는 감옥에 갇힌 느낌이다. 그러나 인생에는 항상 출구가 있다"고 2015년 자신의 한 해를 되돌아 봤다.


이어 "고민이 생기고 방황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방황을 마칠 수 있도록 자신에게 탈출구를 마련해줄 수 있어야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녀는 과거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난 돈도 없고 빽도 없다. 빽이 없어서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을 못 한 경우가 많다"며 실제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계약 전날 캐스팅 취소 통보를 받는 적도 있고, 배우들과 대본 리딩까지 했는데 집에 보내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는 자신의 SNS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고 이후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게재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