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5℃
  • 연무대구 -0.2℃
  • 연무울산 4.0℃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6.1℃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인천세관, ‘인천송도국제마라톤’과 함께 FTA 홍보관 운영

지역주민·참가자 등 1만명 대상 FTA 활용 방법 안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세관(세관장 노석환)은 24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개최된 ‘2017 인천송도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지역 중소수출기업의 FTA 활용지원을 위한 FTA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세관은 지역주민과 참가자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수출기업을 위한 관세 행정 브로셔·일반 국민이 해외여행 시 FTA를 활용할 수 있는 리플릿 등을 통해 다양한 FTA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인천세관은 또 FTA 활용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소개하며 인력난 등으로 FTA 활용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에 맞춤형·원스톱 컨설팅 지원, 해외통관애로해소와 FTA 전문교육 등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알렸다.


노석환 세관장은 “앞으로도 지역내 행사에 적극 참여해 인천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지역사회 친화적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FTA 활용 홍보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