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3.5℃
  • 맑음서울 -7.6℃
  • 맑음대전 -3.2℃
  • 흐림대구 1.3℃
  • 구름많음울산 3.0℃
  • 맑음광주 -0.2℃
  • 구름많음부산 6.6℃
  • 맑음고창 -1.6℃
  • 흐림제주 4.4℃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0.1℃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정책

[가계부채대책] 생계형 소상공인 위한 '저리대출-컨설팅' 시범실시

카드매출 일정비율 자동상환 및 경영사후관리 지원...폐업시 희망리턴패키지·재창업패키지 지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소득·상환능력이 낮아 금리 상승에 취약한 생계형 자영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24일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각 자영업자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먼저 중신용 자영업자를 위해 12000억원 규모 해내리 대출(가칭)’을 출시한다. 지난 2월 기업은행에서 출시한 소상공인 특별지원 대출 해내리-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소상공인에게 현행 금리인 4.16%에서 1.0~1.3%p를 추가 인하하고, 일부 차주 보증료를 1%p 감면해준다.

 

내년 1월 출시될 해내리-에서는 버는만큼 상환하고, 경영사후관리도 지원받는 저리대출-컨설팅패키지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 이는 생계형(간이과세) 또는 중·저신용(4~7등급) 기준 소상공인 대상으로 최대 7000만원까지 저금리(기준금리+0.2~0.3%p)로 융자해주는 상품이다.

 

만기는 7년 이내(거치 6개월, 상환유예 1년 가능), 만기시 잔여채무는 대환한다. 상환 방식은 카드매출대금 입금액 중에서 일정비율(10%, 20% 선택)을 자동으로 상환하게 된다. 대출 후 컨설팅을 실시하며, 폐업시 희망리턴패키지·재창업패키지를 지원한다.

 

생계형 자영업자(대출 3억원 이하·연소득 3000만원 이하)와 일반형 자영업자(대출 3~10억원 또는 대출액 3억원 이하면서 연소득 3000만원 초과) 대상으로 저리 정책자금을 확대한다. 그 외에도 일부 지자체·지역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 중인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상호금융권 일수대출 금리인하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한다.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강화로 경영애로를 해소한다. 이에 자영업자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 완화를 위해 과거 추세를 웃도는 인건비 상승분을 2018년 기준 3조원 내외로 직접 지원한다.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우대 수수료율 적용 대상도 확대한다. 영세가맹점 기준이 연매출액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중소가맹점 기준은 연매출액 3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개인사업자의 채무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우려자, 연체 발생 후 3개월 이내 차주 대상으로 이자감면, 상환유예 등을 제공하는 개인사업자대출 119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규자금 지원과 채무조정을 통해 재창업을 원활하게 만드는 자영업자 대상 재창업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채무조정 지원대상이 신용회복위원회 다중채무자에서 신·기보 단독채무자로 확대된다. 자금으로는 신·기보 보증(80%)과 기업은행 등 대출 지원(500억원)이 이뤄진다.

 

채무조정 중인 폐업예정자에게는 사업정리 컨설팅, 재기교육 및 정책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등과 연계해서 임금근로자로 재취업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가 사업재개 또는 취업하면 3000만원 이하 국세 체납액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