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올해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이 무려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연초 이후 삼성그룹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38.85%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는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말 180만2000원에서 전날 278만9000원으로 54.8%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가 287만6000원까지 치솟았을 땐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이 40%를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이나 타 펀드 수익률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편이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2026.46에서 전날 2534.79로 25.1% 올랐다.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13.8% 더 높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펀드(24.97%) ▲국내주식형(24.62%) ▲해외채권형(3.10%) ▲머니마켓펀드(1.12%) ▲국내채권형(0.68%) ▲국내부동산펀드(-13.57%) 등 타 유형 펀드보다도 수익률이 훨씬 높았다.
한편, 최근에는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이 매우 높았다.
최근 한 달간 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은 7.72%로 ▲국내주식형펀드(3.09%) ▲해외주식형(0.99%) ▲국내채권형(-0.27%) ▲해외채권형(-0.71%) 등 타 유형 펀드보다 압도적인 수익률을 자랑했다. 최근 한 달 새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은 3.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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