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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 공모 퇴직연금펀드 ‘들썩’…수탁고 2조원 돌파

류경식 부문장 “미래에셋, 은퇴자산 적립 및 인출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래에셋 퇴직연금펀드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 공모 퇴직연금펀드 수탁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5142억원이 증가해 수탁고 2조149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올해 미래에셋퇴직연금배당프리미엄펀드(1719억원),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펀드(449억원)로 자금이 몰렸다.


수익률 또한 우수하다.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2011년 설정이후 36.2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변동성 또한 1% 대로 해외채권형 펀드 중에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퇴직연금배당프리미엄펀드’는 2014년 설정이후 35.13%, 1년, 2년 수익률도 각각 19.78%, 23.62%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은 공사모 포함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규모가 각각 2조5000억원,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4년 말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로 올해에만 9000억원 가까이 자금이 유입되며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은 20%가 넘는다. 이는 국내외 주식 및 채권부터 대체투자를 접목한 상품까지 다양한 연금펀드 제공을 통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투자자 니즈에 부합한 결과란 분석이다.


그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적립에서 인출의 시대에 발맞춰 은퇴자산 인출설계용 연금펀드를 출시,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자 관점에서 기대수익과 리스크 요인을 살펴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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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