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8.2℃
  • 흐림강릉 14.7℃
  • 구름조금서울 19.4℃
  • 맑음대전 20.7℃
  • 구름조금대구 21.0℃
  • 구름조금울산 16.7℃
  • 구름조금광주 21.9℃
  • 구름조금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
  • 흐림제주 21.5℃
  • 맑음강화 14.7℃
  • 맑음보은 19.0℃
  • 구름조금금산 19.2℃
  • 맑음강진군 22.1℃
  • 구름조금경주시 16.6℃
  • 구름조금거제 19.4℃
기상청 제공

정책

윤종남 "지나친 금융당국 간섭...관치금융 부활 우려"

최근 금융지주사 지배구조와 회장선임 절차에 대한 금융당국 압박 커지는 추세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선 압력을 높여감에 따라 관치(官治)금융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윤종남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은 하나금융지주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금융당국 간섭이) 지나치면 자칫 관치 금융이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 의장은 현재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구성이나 운영이 다른 금융기관보다 더 균형 잡힌 인선이라며 현재도 공정하게 운영하는데 회장 인선을 앞둔 만큼 집중적으로 주시 당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김승유 전 회장 시절엔 (이사회에) 경기고나 고려대 출신이 많았다현재는 지역적으로 골고루 분포됐을 뿐만 아니라 김정태 회장과 지연·학연·혈연으로 연결된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여러 방면에서 금융지주사 지배구조와 회장선임 절차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직접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셀프 연임' 관행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앞서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대해 지주사 회장은 CEO후보군으로 관리됨에도 회추위에 참여하는 반면 일부 사외이사는 회추위에서 배제돼 CEO 승계절차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CEO후보군이거나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이사 등은 후보군 선정과정에서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금감원은 과거 회추위에서 선정됐던 내부후보군 일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차기 회추위 후보군에서 제외된 점과 사외이사 후보군 제시기준이나 추천과정 투명성이 부족한 점도 지적했다.

 

이에 내외부 CEO후보군을 다양화하는 한편 사외이사 선임절차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 외에도 금감원은 CEO 양성프로그램 내실화 감사위원 자격요건 검증강화 리스크 관리기능 독립성 강화 경영발전보상운영위원회 운영 개선 등을 하나금융지주에게 요구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중 주요 금융지주사 경영권 승계절차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금융위는 해당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내년 초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