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허창수 전경련 회장 “혁신은 피할 수 없는 숙명”

“새로운 시대 성공적으로 맞으려면 기업가정신 왕성하게 발휘돼야”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혁신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28일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 2018년은 세계경제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 생산가능인구의 본격적인 감소, 고유가고금리원화강세를 뜻하는 3’,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한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허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이미 혁신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새로운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으려면 기업가정신이 왕성하게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쳐주길 기대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에도 혁신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도 가일층 분발해 경쟁의 격화와 보호주의라는 큰 파도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기업들을 독려했다.

 

또한 허 회장은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라며 “30년만에 유치하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도전정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 경제와 국민 여러분 가정에 온기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했으며, 북핵문제와 통상이슈 등으로 대외 리스크가 높았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경제는 각고의 노력으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반도체 등 일부 수출산업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려됩니다.

 

내수시장의 상황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의 본격적인 감소와 함께 유가·금리·원화 모두가 강세를 보이는 3가 경제복병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여러 나라에서 고조되고 있는 보호주의 물결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은 이미 혁신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우리경제도, 혁신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습니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2018년은 세계경제에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으려면, 기업가정신이 왕성하게 발휘되어야 합니다.

 

국내 정책들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국회와 정부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쳐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기업들도 가일층 분발하여, 경쟁의 격화와 보호주의 라는 큰 파도를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 입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30년만의 올림픽이라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도전정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도 남은 기간 부상 없이 잘 준비하여, 대한민국의 도전정신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2018년은 변화의 파고가 과거 어느 해보다 높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경제 3와 동계올림픽 개최 등, 많은 것이 바뀌고 새로워 질 것입니다.

 

변화는 위기일 수 있지만,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겐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DNA가 있습니다.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된다면, 올해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018년 새해 국민 여러분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시작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