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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엇갈린 희비… 삼성 '웃고' LG '울고'

삼성전자, 주요 해외 시장 매출 일괄 상승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시장 부진 ‘뼈아파’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 매출이 일제히 증가한 반면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 누적 기준 중국 지역 매출액이 29조1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중국뿐 아니라 실적을 공개한 해외 지역에서 매출이 일제히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해외 지역 매출액은 △미주 58조1898억원 △유럽 31조9700억원 △아시아·아프리카 34조29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14.4%, 14.6%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며 "작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호조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작년 3분기 LG전자의 중국 지역 누적 매출액은 1조8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누적 매출액은 2조5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중동·아프리카를 제외한 해외 지역 부문에서는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해외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 11조9838억원 △아시아 5조1182 억원 △유럽  4조3298억원 △중남미 3조3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6.7%, 1.3%, 15.2%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동·아프리카의 경우 현지 시장 경기 회복이 지연됐고, 아프리카 지역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시장은 중국법인을 5개 권역으로 나눠서 운영하는 등 사업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하고 중국법인을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해서 한국영업의 성공DNA를 접목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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