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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산세관, 보세구역 운영인·보세사 초청 간담회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북부산세관은 8일 관내 보세구역 운영인 및 보세사를 초청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안전개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부산세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림픽 대회기간 중 안전위해물품 반입 차단 및 대응방법, 보세구역 출입자 통제 등 보세구역 보세화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018년 달라지는 보세화물 관련 규정’ 등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홍보와 함께 설명절을 앞두고 투명한 민관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한 주요 개정내용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이상협 북부산세관장은 관내 보세창고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앞으로 보세구역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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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