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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문화 소외계층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행사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21일 하나금융그룹이 저소득가정,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전국의 문화 소외계층 700여명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초청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남·여 피겨스케이팅 경기 관람을 비롯해 ▲하늘목장 ▲대관령 눈꽃축제 ▲강원도 명소 탐방(월정사, 속초 중앙시장)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SK 하이닉스,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함께 참여한 ‘해피투게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피투게더 사업은 문화격차 해소와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지원 사업으로 지난 8일부터 시작해서 교통과 숙박을 제공하는 여행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됐다 .

 

하나금융지주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우리 이웃의 소외받은 계층들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에서 올림픽 경기도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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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