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LG전자가 작년 태국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실적조를 나타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태국법인(LGETH)과 베트남 하이퐁법인(LGEVH) 당기순손익은 각각 125억원, 999억원으로 2016년 대비 106%,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브라질법인(LGEBR) 또한 당기순손익 21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현지 경기 호조 등에 따른 것이다.
작년 경제성장률은 태국이 3.9%로 15분기 연속 성장했으며 베트남이 한국(3.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6.7%, 브라질이 2016년 -3.5%에서 개선된 1%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태국은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판매 확대로 당기순익이 증가했다"며 "베트남은 성장 시장이라 매출 확대에 따라 당기순익이 늘었으며 브라질은 현지 경기회복에 따른 제품 판매 호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의 미국 계열사인‘LG 제니스 연구소(Zenith Electronics Corporation)’는 작년 2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LG전자는 1995년 ATSC의 기술특허권을 가진 미국 디지털 TV업체 제니스를 인수한 후 구조조정을 통해 제조 부문은 포기하고 연구개발(R&D) 전문기업으로 사업부를 재편했다. 하지만 LG 제니스 연구소가 보유한 ATSC의 기술 특허권이 만료되며 실적이 악화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제니스는 판매 활동이 없는 연구소로 제니스가 보유한 특허 기간 만료에 따라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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