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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햇살론, 서민금융의 시작과 끝! 잘 이용해보자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누구든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해지면 목돈을 마련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껴 은행권을 이용하는데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는 정해져 있다. 이에 신용이 낮은 등급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만든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은 20%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정부에서 8%~10%대의 저금리 대출로 대체상환이 가능한

정책으로 상응하는 조건만 갖춰진다면 가능하다.

 

햇살론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직장 3개월 이상 재직

▲ 고금리 대출을 3개월 이상 사용하되 연체가 없어야 함

▲ 신용이 6등급 이하로, 연 소득 4,000만 원 미만

만약, 소득이 3,000만 원 미만에 신용등급이 6등급 이상이면 가능하다.

 

햇살론 대출이자는 다음과 같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 수준으로 대출이자를 부담하고, 상호금융회사의 경우 8.07%, 저축은행의 경우 9.63% 이내에서 이자가 결정된다.

한도는 근로자의 경우 6등급은 1,000만 원 이내, 7등급은 800만 원 이내이며, 사업자의 경우

햇살론 소상공인 평가 점수에 따라 400~2,000만 원이다.

 

대출 기간 및 상환방법은 근로자의 경우 3년 또는 5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상환방법은 매월 원금 균등분할 상환이며, 사업자의 경우 1년 거치 4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상환이다.

 

햇살론 대출절차는 다음과 같다.

대출신청자가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그 기관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혹은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보증을 신청하고 보증서를 발급받게 되면

대출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햇살론 대출 구비서류 양식 등과 같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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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