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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담보대출의 한도와 금리, 핵심정보 파악하기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아파트담보대출은 본인 소유의 부동산인 아파트를 담보로 해서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선순위 대출이다. 선순위 대출은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할 때 받는 집단대출, 디딤돌이나 보금자리론과 같은 정부지원 모기지 대출, 주택을 매매하면서 받는 매매자금대출 등을 선순위 대출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후순위 대출로 선순위 대출을 받고 난 뒤 동일한 주택을 담보로 추가담보대출을 진행하는 것을 후순위 대출이라고 말한다.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는 실수요자들이라면 현재 상황에서 어떤 담보대출을 선택해야 하는지 파악한 뒤 유리한 조건으로 신청가능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업자 아파트담보대출의 자격조건은 사업 1개월 이상의 실제 사업자여야 한다. 신용등급은 7등급까지 가능하고 대출 한도는 최고 90~105%까지 최대 30억까지 가능하다. 특징은 매출이 작아도 가능하고 고금리 신용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타사 및 사채 갈아타기가 가능하고 추정소득으로 DTI 심사가 가능하다.

 

같은 아파트담보대출이라도 선택하는 금융사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는 천차만별이다. 각 금융사마다 심사부 기준에 따라 신용등급 외에도 아파트 위치, 소득, 차주의 나이 등 금리와 대출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존재한다.

 

은행마다 주택담보대출시 기준으로 사용하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체계가 다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수개월째 동결이지만 대출 금리는 매일, 매월 바뀐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잘 이해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가장 낮은 수준 금리의 아파트담보대출을 알아볼 수 있다.

 

현재 아파트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보험사, 캐피탈 등 제2금융권 금융사는 어림잡아 30곳이 넘는다. 대출자 본인의 자격조건에 맞춰 금융사 선택만 잘한다면 한도는 높이면서 금리는 연3%이상 줄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주택담보대출 전문 컨설팅회사가 나와 아파트담보대출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전문 컨설팅 회사를 통해 진행하면 컨설턴트와 1:1 맞춤으로 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담보대출을 찾아 진행할 수 있다.

 

아파트담보대출을 받기 위한 필요서류에는 기본적으로 신분증이 요구되고 등기필증과 분양계약서, 주민등록등본 및 초본과 인감도장, 소득관련 서류 등이 있다. 심사를 통해서 개인별로 필요한 자료는 조금씩 상이할 수 있다.

 

대출금액, 금리, 대출기간 등을 입력해서 월 평균 납입액이나 매월 이자 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계산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대략적으로 금리를 파악했다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미리 비교해보고 성별, 나이, 주거래은행, 직업, 대출 목적, 주택 종류, 주택 크기, 주택가격, 연 수입을 잘 고려해서 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아파트담보대출은 보통 시세의 60~70% 정도까지 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담보대출은 시세의 70% 정도를 이미 사용 중일 경우 추가담보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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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