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4.8℃
  • 서울 4.2℃
  • 흐림대전 5.2℃
  • 구름조금대구 3.3℃
  • 구름조금울산 6.4℃
  • 광주 7.0℃
  • 구름조금부산 10.0℃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3.9℃
  • 흐림강화 2.1℃
  • 흐림보은 5.2℃
  • 흐림금산 3.4℃
  • 구름많음강진군 9.1℃
  • 구름조금경주시 1.2℃
  • 구름조금거제 10.0℃
기상청 제공

사회

자녀보험, 가입 전에 알아두면 좋은 사실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자녀보험은 활동량이 많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상품이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지만 성인에 비해 민첩성이나 운동신경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더 크게 다치기 쉽다. 어린이 시기는 집단 생활을 주로 하기 때문에 전염성 질환에도 취약해진다. 이처럼 다치기 쉽고 병에 걸리는 일이 많은 자녀를 위해 자녀보험 하나 정도는 꼭 들어놓는 것이 부모로서 도리를 다하는 길이다.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자녀보험은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두 곳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각보험사별 주요 보장내용의 핵심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손해보험사 상품들은 병원비 발생에 따른 실손 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상품들은 고액암, 일반암, 질병에 대한 진단금을 정액으로 보장하고 있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두 보험사 모두 가입하여 종합적으로 보장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과도한 보험료가 부담이 된다면 실손 보장이 되는 상품인 손해보험을 먼저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손해보험사의 실손 보장 상품은 사고가 일어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병원 치료비에 대한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만기 설정

 

자녀보험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혹은 자녀의 노후까지도 계속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통상 30세와 100세 만기로 설정할 수 있다. 자녀보험의 보장 내역 중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필요한 보장이 많기 때문에 100세 만기로 설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손 보장 상품의 경우 해를 더할수록 보장이 축소되고 있기에 20~30년 만기 후 자녀가 다시 실손보장 상품으로 가입을 할 경우 가입 거절이나 보장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 과정

 

병원 내원 횟수와 보험금 청구 횟수가 비례하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 과정이 간소화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환급금 지급일이 얼마나 소요되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다. 이런 과정에서 민원 발생과 분쟁의 소지가 있는 회사의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배상책임 담보

 

자녀보험은 자녀 취학기에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 및 폭력에 대한 보장을 해준다. 상대방에게 물질적이나 혹은 정신적으로 상해를 입거나 거꾸로 상해를 일으킨 경우 보상을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