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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햇살론, 서민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대출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햇살론이란 신용등급이 낮고 소득이 적어 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에게 보증지원을 통해 생활의 안정을 돕고자 만든 서민전용 대출상품이다. 대출자격은 접수일 현재 3개월 이상 계속 근로중인 소득증명이 가능한 근로자 및 자영업자이다. 저신용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자로서 개인신용등급 6~10등급에 해당하는 자이다. 저소득자는 연속득 3,500만원 이하인 자이다.

 

햇살론 상품종류 안내

 

생계자금은 최대 1,500만원 이내로 3개월 이상 계속해서 재직중인 근로자 중 저신용자와 저소득자에게 빌려준다. 대환자금은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재단 기보증 금액을 차감한 금액과 고금리 채무 잔액 중 적은 금액을 빌려준다. 대상은 햇살론 신청자격을 만족하는 근로자와 자영업자 중 3개월 이상 연이율 20% 이상 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자다.

 

긴급생계자금은 우수거래 기간별 최대 500만원을 빌려준다. 대상은 햇살론 대출 후 12개월 이상 우수거래자 중 근로자로서 보증신청일 현재 햇살론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저신용, 저소득자다. 운영자금은 최대 2,000만원 이내로 빌려준다. 대상은 3개월 이상 사업영위 중인 자영업자 중 저소득, 저신용자다.

 

햇살론을 모바일 앱으로 신청 가능해

 

저신용, 저소득자로서 모바일 앱으로 대출을 신청하려면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며 본인 동의하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 건강보험료 납부사실이 확인 가능해야 한다. 온라인 햇살론은 대출 원가가 절감되어 저축은행 창구에서 취급하는 경우에 비해 약 1.3% 금리가 낮고 대출 실행기간도 평균 4영업일보다 짧은 1~2일이다.

 

햇살론을 사용하는 데 4대보험이 필요한가

 

직장인 햇살론 자격조건은 4대보험 가입여부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법인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개인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은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햇살론 필요서류

 

햇살론은 특정 신분에 한정하여 신청 가능한 상품이기에 필요서류가 많은 편이다. 낮은 신용을 대신하는 것이기에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공통서류는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신분증, 인감도장이다. 직장인에게 필요한 서류는 재직증명서나 고용계약서, 급여통장 거래내역, 연말정산한 원천징수 영수증,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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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